이 글을 클릭하신 분들은 미국주식 양도소득세 신고에 관해 정보를 찾고 계실텐데요.
먼저 큰 흐름을 10초만에 설명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미국주식을 사고 팔면 돈을 벌 수 있지만, 그 돈에 대한 세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세금에는 2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하나는 양도소득세입니다.
1년 동안 주식으로 번 돈에서 250만 원을 배고 나머지에 22%를 곱한 금액이 양도소득세입니다.
예를 들어 1년 동안 1000만 원을 벌었다면, 1000만 원에서 250만 원을 뺀 뒤 750만 원에 22%를 곱한 165만 원을 세금으로 납부해야 합니다.
다른 하나는 배당소득세입니다.
배당금에 대한 세금은 미국에서 미리 15%의 세율로 원천징수가 되기 때문에 따로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단, 배당소득을 포함한 금융소득이 2000만 원을 초과한 경우 종합과세로 인정되어,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됩니다.
미국주식 배당금 세금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칼럼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미국주식 배당금 세금, 자주 묻는 질문 TOP 3(클릭)
오늘 글에서는 배당금에 관한 부분은 접어두고, 미국주식 양도소득세 신고방법, 신고기간, 절세 TIP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글의 목차
미국주식 양도소득세 신고방법
미국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기간은 매년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입니다.
신고방법으로는 2가지가 있습니다.
- 증권사 대행 서비스 이용하기
- 홈택스로 직접 온라인 신고하기
바로 각각 하나씩 따져보겠습니다.
1. 증권사 대행 서비스 이용하기
증권사 대부분은 미국주식 양도소득세에 관한 신고대행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해당 증권사의 어플이나 홈페이지에서 신고대행 서비스를 찾아보실 수 있으며, 혹 위 사진처럼 직접 검색을 통해 바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주식 수익이 250만 원을 초과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양도소득금액과 세액을 자동으로 계산해주며, 신청인의 동인을 받은 후 홈택스에서 온라인 신고를 대신 해줍니다.
기간은 보통 4월 말부터 5월 초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해당 증권사가 진행하는 신청 기간을 꼭 체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증권사 신고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면 빠르고 편리하게 가능합니다.
다만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는데요.
우선 증권사별로 신고대행을 신청받는 기간이 모두 다르므로, 이를 놓치지 않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또한 2곳 이상의 증권사를 이용 중이라면, 신고대행 신청은 각각 진행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단점을 뽑자면, 증권사에서 계산을 해준 세액이 100% 맞는지는 체크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절세 방법을 적용시키기 어렵습니다.
이런 단점을 한 방에 날려버리는 것이 홈택스로 직접 온라인 신고를 하는 방법입니다.
바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 홈택스로 직접 온라인 신고하기
① 해당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매매내역 및 양도소득세 계산내역를 다운 받습니다.
매매내역은 해당 증권사 HTS에서 엑셀로 다운받으면 됩니다.
그리고 양도소득세 계산내역은 캡쳐를 하거나 PDF로 다운받으면 됩니다.
증권사마다 발급받는 방법이 달라, 헷갈릴 수도 있는데요.
증권사별로 발급 방법을 정리해둔 칼럼이 있으니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② ‘홈택스 > 신고/납부 > 양도소득세 > 확정신고 > 정기신고’ 순으로 클릭합니다.
③ 양도자산종류에 ‘국외 – 국외주식’으로 입력한 뒤, 기본정보를 기입합니다.
④ 양수인 정보는 입력하지 않아도 됩니다.
⑤ 주식등 양도소득금액계산명세서 화면이 나오면, 밑으로 쭉 내려 계산명세서 엑셀 업로드를 해줍니다.
여기에 다운 받은 매매내역을 업로드 해주면 됩니다.
기타 내용을 입력해준 뒤 ‘저장 후 다음이동’ 버튼을 클릭합니다.
⑥ 세액계산 및 확인 화면이 나옵니다. (7) 양도소득기본공제에 250만 원을 반드시 넣어줍니다.
⑦ 세액을 다시 한 번 체크한 뒤, 신고서를 제출합니다.
⑧ ‘신고 부속/증빙서류 제출’을 클릭하여 ‘조회하기’ 버튼을 선택합니다.
⑨ ‘신고내역 조회’를 선택하고 조회하기를 클릭합니다.
조회된 내역에 ‘양도소득세 계산내역서’를 올립니다. 해당 데이터를 확인 한 후, 위텍스로 넘어가 지방소득세 인적사항까지 입력하면 끝이 납니다.
위 과정을 보시면 알겠지만 홈택스로 직접 신고하기란,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닙니다.
거래내역을 직접 기입하고, 엑셀을 첨부해야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또한 세액을 직접 계산해야되기 때문에, 실수를 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래서 본인의 상황에 맞는 신고방법을 잘 선택하신 후, 미국주식 양도소득세 신고를 하면 되겠습니다.
미국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안하면?
만약 양도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게되면, 가산세가 붙습니다.
신고불성실 가산세 : 내야할 세액의 20%
납부불성실가산세 : 하루당 0.025%
예를 들어 납부하지 않은 세금이 1000만 원인데 4일 동안 놓쳤다면?
납부불성실가산세로 10,000원을 내야하고, 40일이 초과되었다면 100,000원을 내야 합니다.
즉 가산세가 눈덩이로 커져 세금 폭탄을 맞을 수 있으니 신고 기한을 꼭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주식 양도소득세 절세 TIP 3가지
1. 손실 주식 매도하기
주식을 매수했는 데 가격이 떨어져 손실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손실은 양도소득세 계산을 할 때 차익에서 빼줍니다.
예를 들어, 애플로 300만 원을 벌었는데 아마존으로 100만 원을 잃었다면?
양도차익은 300만 원에서 100만 원을 빼서 200만 원이 됩니다.
최종 양도차익은 250만 원 미만이므로, 비과세에 해당해 세금을 납부하지 않아도 됩니다.
2. 가족에게 증여하기
주식으로 이득을 많이 봤다면, 가족에게 주식을 증여할 수 있습니다.
증여를 하게 되면, 양도소득세 대신 증여세를 내야 합니다.
증여세는 주식의 가격이 얼마인지와 더불어 가족 관계에 따라 달라집니다.
혹 자녀 주식 증여방법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칼럼을 읽어보셔도 좋습니다.
3. 분산 매도하기
주식을 매도할 때 한 번에 매도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나눠서 파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엔비디아를 1000만 원으로 한 번에 판다면, 165만 원의 세금을 내야 합니다.
반면 500만 원씩 두 번에 나눠서 팔았다면 각각 250만 씩 공제를 해주니, 세금을 11만 원에 내지 않습니다.
위 3가지 케이스 중 ‘손실 주식 매도하기’와 ‘분산 매도하기’는 꽤 자주 쓰이는 방법이니 꼭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방법, 기간, 절세 TIP까지 모두 공유해드렸습니다.
이 글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그럼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세금덕후였습니다.
